신입 개발자에서 시니어 개발자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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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소개

공시생에서 개발자가 되기까지 블로그 시작!

Jin.K 2022. 8. 19. 22:26

 공무원이 되기를 포기한 것은 2021년 7월이었다. 안정된 직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꿈이 있어서 도전했으나, 결국 닿지 못하였다. 감사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필기를 합격하고 면접에서 탈락한 쓰라린 경험은 합격을 위한 초석이 되지 못했다. 안그래도 극악의 경쟁률을 자랑하던 감사직에 새로운 시험이 도입되고 나서 또 다시 합격할 자신이 없었고 이제는 그만해야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얘기만 하면 하고싶은 얘기는 너무너무너무 많지만~!~! 그런 어려운 시험에 왜 도전했는지, 문턱까지 가고도 왜 포기했는지, 얼마나 힘들게 공부했는지 등등. 하면 개발 블로그가 아니라 공시 포기 블로그가 될 듯하다. 아무튼 탈락이라는 좌절을 이겨내기에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진짜 영어공부는 1도 안하고 토익시험보고, 컴활 1급도 어거지로 겨우겨우 따고.. 인생 망했다고 생각하니 걍 누워서 소설읽고 노래듣고 유튜브보고 멍 때리고 평생 안읽던 시집도 사서 읽음) 그렇게 살다가 어쩌다 접하게된 생활코딩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했다. 뭐 다운받으라는거 다운받고, 치라는 코드 쳤더니 화면에 뭔가 딱 뜨는거다. 이게 재밌어서 뭐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니 처음엔 다 재밌고, 자바스크립트 배우고, 뭐 더 깊게가다보면 다 픽픽 쓰러진댄다. 그래서 그럼 뭐 '자바스크립트까지만 배워보자~ 안되면 말고~'는 마음으로 공부해봤다. (내 나이에 걍.. 반쯤 포기한 인생에서 나올 수 있는 배짱임ㅎ) 그 결과 어찌어찌 노마드 코더를 거쳐서 드림코드 엘리 프론트엔드 과정까지 다 수강했다.

 

 다시금 노력이라는 것을 하다보니, 꿈을 향해 달려가던 초라하지만 빛나던 과거의 내가 생각이 났고, '이제는 다시 일어서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정도 기초는 쌓았으니 혼자만 하는 것보다 학원에서 교육받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비지원 교육을 찾았다. 그중 코드스테이츠에 지원했고 다행히 합격했다. 원래도 공개 블로그 하나 써야지 했는데 코드스테이츠의 과정도 쓸 겸 지금이 딱 적기인 것 같다. 이전에 비공개로 썼던 글들도 다듬어서 하나씩 공개로 전환해봐야겠다.

 

결론은! 공무원 수험생이었던 내가 개발자가 되는 과정을 담기위한 블로그다. 이 글은 일종의 블로그 출사표🙂